22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 개최
“대붕만리 정신으로 시민과 인천만 생각할 것”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22일 유 시장은 인천시청에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과 현장 속으로 달려가 시민과 현장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시장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천, 세계 10대 도시로 힘찬 도약’으로 정하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구도심 노후시설 개선과 지역 불균형 해소 ▲재외동포청 유치로 1000만(인천 인구 300만명, 재외동포 700만명) 도시 인천시대 개막 등을 성과로 꼽은 뒤,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글로벌 도시로 위상 제고 등을 목표로 내놨다.

유 시장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천대교·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 백령공항 건설사업 확정, 인천대로 지하화 등을 이뤄냈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 재가동으로 4자 합의 이행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청 유치는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이다”고 한 뒤 “지난 5월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것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과제와 관련해선 “단일 도시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인 인천은 초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R&PD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센터를 착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MW의 R&D센터 유치,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협력체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류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 뒤, “미국 아틀라스항공과 이스라엘 공기업 항공우주산업(IAI)의 화물기 개조사업 등을 추진하며 항공정비(MRO) 산업 구축 기반도 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스타필드청라 멀티스타디움 건설, 송도세브란스병원 설립 등과 2045년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비전을 선언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해 글로벌 도시로 책임과 위상을 높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과제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추진 ▲반도체 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Y자 건립 ▲제물포르네상스 추진 ▲행정체제 개편 등을 꼽았다.

유 시장은 “밝은 미래를 위한 목표를 확실히 정해 기반을 구축하는 데 빈틈이 없게 노력하는 자세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다”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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