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여주~서원주 올해 9월 착공 2027년 개통
여주~서원주 구간 개통하면 판교부터 강릉 먼저 운행 가능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가철도공단이 경강선 여주~서원주 구간을 올해 9월 착공하면 2027년에 판교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KTX가 먼저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박정하(강원 원주갑) 국회의원이 지난달 23일 낸 보도자료를 보면, 박 의원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내년 3월 예정된 경강선 여주~서원주 구간 복선전철 사업 착공을 올해 9월로 당겨 착공하겠다는 확답을 받았고 했다.

중앙선 제천역 고상플랫폼에 정차 중인 KTX이음 고속열차. 경강선에도 KTX이음 열차가 운행할 예정이다. KTX이음 열차는 KTX처럼 저상 플랫폼에도 정차 가능하고, 경인선 같은 일반 전동열차처럼 고상플랫폼에도 정차 가능하다.
중앙선 제천역 고상플랫폼에 정차 중인 KTX이음 고속열차. 경강선에도 KTX이음 열차가 운행할 예정이다. KTX이음 열차는 KTX처럼 저상 플랫폼에도 정차 가능하고, 경인선 같은 일반 전동열차처럼 고상플랫폼에도 정차 가능하다.

이에 2027년 경강선 여주~서원주 구간이 조기 개통하면 경강선KTX가 판교~강릉 구간을 먼저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강선은 인천 수인분당선 송도역에서 월곶~시흥시청~광명~판교~여주~서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강선 전 구간을 개통하려면 전제 사업인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을 완료해야 한다.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현재 월곶~판교(시흥성남선) 구간과 여주~서원주(여주원주선) 구간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월곶~판교 구간 사업비가 증가해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하면서 경강선KTX 전 구간 개통은 2027년에서 2028년으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27년 경강선KTX는 판교~강릉 구간을 먼저 운행한 뒤 월곶~판교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경강선KTX를 인천까지 확장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경강선KTX 마지막 구간인 강원 강릉엔 경강선KTX에 투입되는 KTX-이음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차량사업소가 위치해 있다.

여주~서원주 구간 공사가 완료되고, KTX-이음 열차를 여기에 투입하면 판교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KTX를 먼저 운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어 2028년 경강선KTX 월곶~판교 구간이 완성되면 인천 송도부터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KTX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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