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화물 노선 주 5항차 운영
국내 농산물 수출 증진 기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항공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이 인천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간 화물 정기노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어인천은 지난 11일 인천에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오가는 정기 화물 노선을 취항하고 주 5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이 운항하는 항공기의 모습.(사진제공 에어인천)
에어인천이 운항하는 항공기의 모습.(사진제공 에어인천)

에어인천은 보잉 B737-800 화물기를 투입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화·수·목·금·토 오후 11시에 출발해 쿠알라룸푸르 현지 시간 기준으로 이튿날 오전 7시 20분에 도착한다.

에어인천은 이번 화물 노선 운항으로 전자상거래·특급 화물, 농수산물, 글로벌 생산 기업 중간재 등 시간을 다투는 화물을 동남아 지역으로 즉시 배송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여객기 벨리카고(하부 화물칸)에 탑재할 수 없는 위험물 등 특수 화물도 옮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이번 노선 투입으로 딸기 등 최근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신선 농산물 수출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페낭 등 주요 산업 지역 간 정기트럭운송으로 전자부품과 부자재 등을 연계 수송할 수 있어 산업 교역양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인천 관계자는 “이번 쿠알라룸푸르 취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인 말레이시아와 한국 간 교역량을 확대하는 마중물의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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