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500명 함께 개원식 개최
체험·숙박형 교육수련원 역할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으로 강화군 최북단에 조성한 난정평화교육원이 공식 문을 열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국내 교육청 최초의 평화교육 전문기관인 난정평화교육원(원장 이종태)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 개원식.(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 개원식.(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개원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강화군청, 강화군의회, UN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관 설립을 위해 도움을 준 마을주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 시민 50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난정평화교육원은 강화군 교동면 옛 난정초등학교를 활용해 만들었다. 지난해 4월 부분개방과 함께 평화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에 정식 개원식을 열었다.

전체면적 4012㎡로 지상 2층 교육동, 지상 3층 생활동, 북카페 등으로 조성했다. 교육동은 난정초교 본관 건물을 개조했으며, 평화교육을 위한 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1층은 야외 정원과 연계한 전시공간으로 구축했다.

교육동 내 전시관 3곳은 인천시와 함께 인천의 특색을 반영한 평화·공존 교육 전시관으로 구축했다. 또 다른 전시관 1곳은 시교육청이 지역주민과 함께 난정리와 난정초교 역사를 담은 ‘난정관’으로 만들었다.

생활동은 하루 최대 130명이 머무를 수 있다. 숙박을 하며 평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수련원 역할을 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난정평화교육원으로 인천이 더 큰 평화를 위한 큰 걸음을 딛게 됐다” 며 “평화와 인권이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인천에서부터 뿌리내릴 수 있게 노력해달라. 일상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난정평화교육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난정평화교육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 전시동 내부.(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 전시동 내부.(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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