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송도국제도시 안전·재난복원 사례 설명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로 꼽히는 송도국제도시의 사례를 중국 톈진시와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와 톈진시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6일부터 톈진시를 방문 중이다.

시 국제협력과는 6월 28일 유정복 시장이 톈진시와 딜로이트사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선 중국 톈진시 양빙(杨兵) 부시장이 먼저 톈진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발표했고, 이어 유정복 시장이 인천시의 스마트도시 사례를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8일 중국 톈진시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톈진시-딜로이트 공동주최 간담회'에서 '도시 복원력 향상-미래를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8일 중국 톈진시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톈진시-딜로이트 공동주최 간담회'에서 '도시 복원력 향상-미래를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해당하는 송도국제도시는 첨단산업과 국제 비즈니스, 주거, 문화, 상업 시설을 두루 갖춘 도시계획을 토대로 조성한 계획도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가 자족도시로 기능할 수 있게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시는 송도에 첨단 유비쿼터스와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적용해 도시 전체에 정보통신 인프라를 설치하고,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했다. 인천경제청은 관련 부서로 스마트시티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출자·출연기관으로 인천스마트시티(주)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통합운영센터는 인천스마트시티가 수탁해 운영하는 기관으로, 데이터에 기반 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통합운영센터는 경찰·소방본부와 연계해 송도국제도시 전체의 안전과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2021년에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

유정복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거주 여건 조성에 필요한 각종 첨단 시스템을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라며 “앞으로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톈진시의 우수사례도 접목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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