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98%... 5월 말 준공 예정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중구가 추진중인 ‘답동성당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는 7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22일 김정헌 구청장이 준공을 앞둔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는 인천시와 중구가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답동성당 일대를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인 라일건설(주)가 지하 4층, 지상 3층에 연면적 8290㎡규모로 주차장과 휴게공간 등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8%로, 오는 31일 완공 예정이다.

사적 제287호인 답동성당은 인천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한국 성당 중에서도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무척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시와 구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답동성당을 가리던 기존 가톨릭회관을 철거해 시가지에서 보이지 않았던 답동성당을 누구나 볼 수 있게 시야를 확보했다.

또한 시민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게공간 등을 확충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에서 관람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주변 여건을 개선했다.

시공사는 현재 지하 1~4층에 주차면 210면과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지상부에 녹지조경시설과 야간조명시설 등을 완성한 상태다.

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중구 원도심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신포국제시장 등 주변상권의 관광객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답동성당 일원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근현대문화유산이다”며 “원도심 관광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게,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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