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포함 1000만 도시 개막... 위대한 인천 만들 것”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기념해 9일 오전 시청 중앙홀에서 기념조회를 열고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한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기념조회에 유정복 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원, 재외동포청 유치 시민운동본부, 시민행복정책자문단, 시민원로회의,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로 “먼저 재외동포청 설치를 약속하고 실천하며, 유정복을 믿고 인천에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인천 유치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750만 재외동포와 300만 인천시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5월 9일 시청 중앙홀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경축하기 위한 기념조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5월 9일 시청 중앙홀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경축하기 위한 기념조회를 개최했다.

유 시장은 “결과만 보면 쉬웠던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일일이 말할 수 없고 책을 한 권 쓰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취임 때 외쳤던 것처럼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이를 극복하며 재외동포청을 유치했다.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는 민선 8기의 비전을 대내외에 각인시키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인천은 재외동포와 함께 1000만명 도시를 열게 됐다. 인천이 재외동포들의 고향이자 거점, 그리고 활동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재외동포청 유치를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한 뒤, “1000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위대한 인천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전담 기구인 재외동포청은 지난 2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외교부 외청으로 신설하는 게 확정됐다. 오는 6월 5일 출범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정책 수립과 시행, 재외동포와 재외동포단체 지원, 서비스정책 이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외교부는 지난 8일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를 인천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가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로 인천을 확정한 뒤 인천 내에선 기초단체 간 사무소 유치 경쟁이 치열한다. 재외동포청 임시 사무소는 일단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본 사무소 입지를 두고 서구 청라국제도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중구 영종국제도시가 서로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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