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 만나 현안 해결 요청
서해5도·강화북부 어장확대·조업시간 연장
강화 교동대교 검문소 차량 정체 해소 등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이 국방부에 서해5도와 강화도 인근 접경수역에 대한 조업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배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해5도와 강화도 북단의 어장확대와 조업시간 연장은 지역의 핵심 현안 중 하나다. 해당 어장은 면적이 협소하고 군사훈련 등 안보문제로 빈번히 통제를 받아 어업인들이 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강화군 교동도의 유일한 진출입로인 교동대교 초입에 해병대가 운영하는 검문소가 있다. 교동에 관광객 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초입에서 극심한 차량정체가 유발돼 관광객뿐 아니라 교동 주민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배준영 의원은 그동안 서해5도·강화지역 어장 확대와 조업시간 연장을 위해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끼리 실무협의가 이어질 수 있게 중재했다.

배준영 의원의 중재로 지난해부터 국방부·해수부·합동참모본부·해경·인천시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협의를 이어왔다. 강화어장의 경우 현장답사를 거쳐 일부 항·포구보다 아래에 지정돼있던 조업한계선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날 배준영 의원은 이종섭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서해5도와 강화어장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 관계기관 실무협의를 이어갔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태”라며 “교동대교 검문소 문제 역시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종섭 장관은 “교동대교 진출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검문소 거점과 병력을 늘려 동시에 차량 여러대가 지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며 “주민과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안보문제로 그동안 실마리를 찾지 못한 어장 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방안도 더욱 심도 있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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