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285회 인천시의회 제5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주민 불편’ 인천1호선 귤현역 보도육교 설치 촉구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에 적합한 교통수단은 간선급행버스(S-BRT)가 아니라 광역철도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세종(민주, 계양1) 인천시의원은 28일 제285회 인천시의회 제5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서울2호선 대장홍대선 계양연장이 계양테크노밸리에 적합한 교통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문세종 인천시의원.
문세종 인천시의원.

문 의원은 지난해 말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3기 신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총 1만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계양신도시를 위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제시된 것이 간선급행버스”라며 “간선급행버스는 배차간격이 길고 수송 능력이 떨어져 광역버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량수송 측면과 공공교통 측면에서 계양신도시는 버스보다 철도가 더 적합하다”면서 “3기 신도시 가운데 계양만 국가철도망계획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9호선을 계양테크노밸리에 서울2호선 대장홍대선을 박촌역에 각각 연결하면 시민이 서울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며 “인천시도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도망 구축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 불편’ 인천1호선 귤현역 보도육교 설치해야

또한, 문 의원은 20년이 넘게 보도육교 설치가 되지 않은 귤현역에 보도육교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1호선 귤현역 보도육교 설치사업은 귤현역 동쪽 주거지 방면으로 출입구를 설치 하지않아 주민들이 먼 길을 우회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도육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실시설계 용역비 4억1000만원, 타당성 용역비 4300만원이 투입됐다.

현재 인천시는 지난 15일 재정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했고, 오는 5월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문 의원은 “하나뿐인 귤현역 출구를 이용하려면 가까운 길을 가로막는 열차차량기지를 돌아 약 2km 거리를 30분 가까이 걸어야 한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귤현역 보도육교가 설치될 수 있게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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