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현역 출구 1곳이라 인근 주민 불편 민원
이행숙, “주민 불편해소 위해 지속 소통활 것”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1호선 귤현역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는 2일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인천1호선 귤현역을 찾아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999년 개통한 인천1호선 귤현역 출구는 서쪽 1곳뿐이다. 귤현역 동쪽엔 차량기지가 있어 출구를 서쪽으로만 냈다.

출입구가 없는 귤현역 동쪽 귤현택지지구에 주민 9000여명이 거주하고 귤현초등학교가 있는데 출입구가 없다. 이 지역 주민은 출입구가 없어 인천1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 2km 정도를 돌아 걷거나 마을버스를 이용해 다른 역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계양구 귤현역 인근 주민들은 시에 귤현역 출구 대책 민원을 수 년 전부터 제기했다. 대안으로 귤현역 2층 대합실과 귤현택지지구 사이를 잇는 보행 육교 설치 사업이 부각됐다.

이날 귤현역 인근 거주 주민들은 이행숙 부시장에게 인천시가 귤현역 연결 보행로 설치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현장소통에서 계약중학교로 등교하는 자녀를 둔 A씨는 “아이가 학교를 가려면 차량기지 담벼락을 한참 돌아서 걷고,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한다”며 “아이 등학교 길이 안전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행숙 부시장은 “귤현역 인근 주민 불편에 깊이 공감한다”며 “귤현역 연결 보행로 설치 사업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귤현역 연결 보행로 설치 사업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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