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55개 소실 등 재산피해 발생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만에 진압됐다.

5일 인천소방본부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4일 밤 11시 37분께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후 화재 발생 후 27분 만인 5일 오전 0시 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발생 약 2시간 만인 5일 오전 1시 31분께 초진했고, 오전 1시 56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이후 진행한 화재 진압으로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전 2시 23분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인력 154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했다. 이날 화재로 입점 점포 212개 중 점포 55개가 소실됐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화재와 관련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인천시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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