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0일 정기검사 휴항 대체선 투입
남은 선박 규모 작아 기상상황에 취약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가 다음달부터 휴항한다. 해당 항로를 운항했던 유일한 대형 카페리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 또한 3월까지 휴항이라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

옹진군은 18일 코리아프라이드호(1600톤)가 오는 2월 1일부터 20일 선박 검사를 위해 정기휴항한다고 밝혔다.

고려고속훼리가 부산 강남조선소에서 국내 최초로 건조한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 모습. 재원은 전장 72m, 전폭 16m, 국제톤수 1600톤급이다. 승객 556명과 화물 40톤을 실을 수 있고, 최고속력은 40노트(74km)에 달한다.
고려고속훼리가 부산 강남조선소에서 국내 최초로 건조한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 모습. 재원은 전장 72m, 전폭 16m, 국제톤수 1600톤급이다. 승객 556명과 화물 40톤을 실을 수 있고, 최고속력은 40노트(74km)에 달한다.

이 기간에 선사는 코리아킹호(534톤)를 대체 여객선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항로는 코리아킹호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톤)만 운항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기상상황에 따라 운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항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같은 항로에서 유일하게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카페리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071톤)은 지난해 11월부터 운항하지 않고 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휴항 예정이다. 이에 농수산물과 화물 등을 운반하는 주민들은 편도 12시간이 걸리는 화물선을 이용하고 있다.

선사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정기검사 차원에서 하는 휴항이다. 선박에 문제는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검진을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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