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주재 ‘2023년 도시재생녹지국 업무보고’
내년 인천대로 공사 착공... 재개발 후보지 10곳 선정
원도심 저층주거지 재생과 도시숲·공원 조성 확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내년부터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을 착공하고, 도심 공원 조성을 확대하는 등 도시재생으로 원도심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겠고 밝혔다.
시는 26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3년 도시재생녹지국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실행전략을 논의하고 이 같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내년 인천시는 정부의 도시재생사업과 민선 8기의 원도심 활성화 공약사업을 함께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행복마을 가꿈사업 등 기존 재생사업 안착과 더불어 공공주도 역세권개발 등에도 힘써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 8기 원도심 혁신사업과 정부의 도시재생정책에 맞춘 균형발전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원도심 역세권과 인접지역의 기존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의 거점이 될 스테이션-제이(Station-J)를 내년 하반기 제물포역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지하3층 지상10층 규모의 주민공동이용 시설로 인근 지역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도시단절 해소와 인근지역 공원화가 골자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도 내년 상반기 도로개량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대로 지하화(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 상부 공원화 사업을 병행해 추진한다. 향후 주변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시민소통 공간이 확대돼 인천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하는 게 시의 목표다.
원도심 주거정비 활성화로 도시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앞서 지난 10월 시는 재개발 지정요건을 완화함과 동시에 매년 1회 신규 도시정비구역 지정을 공모하기로 밝힌 바 있다.
재개발사업 사전검토로 노후주거지는 개선하되, 난개발은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친환경 도시숲 조성과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해 도심 내 소음저감, 대기정화, 휴식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내년까지 도시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숲 등 12개소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학교숲, 스마트가든, 자녀안심 그린숲 등 43개소를 조성한다.
나아가 장기미집행 공원인 도롱뇽공원과 연희공원 등 등 6개소를 착공한다. 청능공원 등 9개소는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주골공원, 연희공원, 검단16호 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