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과 토대로 도시계획수립과 정주여건 개선 할 것
캠프마켓 등 도시공간 재창조로 공약인 도심균형발전 실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내년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 자족도시’ 추진을 위한 목표 전략 7개를 제시했다.

시는 26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2023년도 도시계획국 주요 업무보고’에서 내년 도시균형발전과 도시공간 재창조로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초일류 도시 북부종합발전계획’으로 북부권 도시·교통·환경 등 도시공간계획을 전면개편해 인천 주도의 장래 도시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는 또한 ‘캠프마켓 로드맵 2.0’을 수립해 공원조성 사전철차 등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축공사 현장 특별 안전점검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사.(사진제공 인천시)

"올해 세운 계획 토대로 도시계획수립과 정주여건 개선"

시는 이같은 계획을 토대로 미래예측과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도시 계획 수립과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내년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 시민 행복 도시정책 수립 ▲균형발전 도시개발과 정주여건 조성 ▲지역 활력 증진 도시 관리 ▲미래로 잇는 토지·공간정보 창조 ▲군부대 봔환·이전부지 활용 등 도시공간 재창조 ▲품격있는 건축문화 창출 ▲지속가능한 양질 주거수준 확보 등 내년 추진전략 7개를 제시했다.

먼저 시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주요 핵심정책을 제시하고, 경제자유구역 확장, 자원순환 정책, 도시철도망 변경 등 굵직한 인천 발전 방향을 제시할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을 변경·수립한다.

이어 장기방치 토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지역 등 개발압력이 높은 후보지 개발계획과 공공기여 방향을 마련해 도시경쟁력 향상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캠프마켓 등 도시공간 재창조로 도심균형발전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원도심 균형발전도 군부대 반환·이전부지 활용 등 도시공간 재창조로 속도를 높인다.

캠프마켓 가치 반영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종전부지 개발사업, 이전부지 주변 활성화사업 등 원도심 균형발전과 신 성장동력 확보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미추홀·남동·연수 등 남부권역 생활 편익 증진시설 공급, 영종권역 행정구역 개편 대비·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영종 미개발지 개발전략 등 권역별 전략 마련을 위한 구상도 착수한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5만5000호를 공급한다. 저소득층 주거안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5000호를 공급하고, 공공(LH, IH)·민간주택 5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역 미래를 결정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계획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용현·학익지구, 송도테마파크, 캠프마켓, 사월마을 등 현안사업을 책임있고 소신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관련부서에 강조했다.

이어 “내년엔 현안들의 제대로 방향을 정하고 시기를 미루지 말고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시간 지체 없이 강력 추진해 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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