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 주민단체, 지역 정치권에 촉구
“윤석열 공약,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필요”
배준영·유동수·김교흥·허종식·심상정 등 참여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단체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구축을 위한 ‘GTX 챌린지’를 시작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역 정치인도 참여했다.

인천 영종·청라·루원·계양 등 지역 주민단체가 연합한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이하 GDY시민연합)’은 5일 인천공항행 GTX 노선 유치를 위한 ‘GTX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구축을 위한 ‘GTX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사진제공 GDY시민연합)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구축을 위한 ‘GTX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사진제공 GDY시민연합)

GDY시민연합은 “이번 챌린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캠페인”이라며 “‘GTX-D Y자 노선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필수 노선’이라고 적힌 내용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띄워 인증샷을 남기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DY시민연합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추진해 300만 시민의 강렬한 열망이 담긴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DY시민연합은 GTX-D Y자 노선 관련 지역구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배준영(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유동수(민주당, 계양구갑), 김교흥(민주당, 서구갑), 허종식(민주당,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등이 함께하기로 했다.

특히, GTX-D Y자 노선을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던 유정복 인천 시장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이재명 국회의원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또한, 정의당 소속 국토교통위 의원 심상정(경기 고양시갑) 의원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GTX-D Y자 노선안.
GTX-D Y자 노선안.

GTX-D Y자는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김포에서 출발해 가산디지털단지, 사당, 강남, 삼성, 잠실을 거쳐 하남과 팔당까지 이동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1일 ‘GTX-D Y자 노선 원안대로 인천국제공항~영종~청라~가정~작전~부천종합운동장 구간 복원’을 약속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이 포함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GDY시민연합 측은 “인천공항이 세계 3대 공항으로 거듭나고 2036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GTX-D 노선은 Y자로 건설해야 한다”며 “세계적인 공항에 고속철도가 하나에 불과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일본만 봐도 나리타 공항과 도쿄 중심을 잇는 철도가 고속철도를 포함해 3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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