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행안부 등에 건의문 전달 예정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가 서해5도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지원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19일 연수구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공동건의’와 ‘서해 5도 운항 여객선 지원 건의’를 요청했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난 19일 연수구에서 회의를 열고 서해5도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지원을 정부부처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사진제공 옹진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난 19일 연수구에서 회의를 열고 서해5도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지원을 정부부처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사진제공 옹진군)

현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를 오가는 유일한 대형 카페리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는 선령 제한(25년)으로 내년 5월까지만 운항한다. 하지만 아직도 대체선을 구하지 못해 항로가 끊길 위기다.

이에 옹진군은 조례를 개정 하루 빨리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중고 대형여객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객선 운항의 관리 감독 권한을 지닌 해양수산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문경복 옹진군수는 “운항 항로가 내년이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며 “백령도 주민의 이동권 보장,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하루빨리 국가가 나서 적극 지원해주길 간절한 마음을 담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역 군수와 구청장 10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서해 최북단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공동건의문에 서명해 뜻을 모았다. 향후 해수부와 행정안전부 등 부처에 공동건의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