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인터뷰] 강후공 인천 중구의회 의장
“내항 재개발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해야”
“영종국제도시 의료체계와 행정시설 확충 필요”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강후공(국민의힘, 중구나) 인천 중구의회 의장이 집행부와 협치해 내항 인근과 영종국제도시가 함께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인천투데이>는 2022년 추석을 맞아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과 기초의회 의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서면 인터뷰했다. 다음은 강후공 인천 동구의회 의장과 서면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강후공 인천 중구의회 의장.(사진제공 중구의회)
강후공 인천 중구의회 의장.(사진제공 중구의회)

▶구의회 의장 취임 후 지금까지 활동 소감과 각오는?

=취임 후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 지역을 실시간으로 방문하며 애로사항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쓴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집행부에 적극 요구하여 구민 여러분께서 안전한 삶을 누리실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경우에도 최선을 다해 구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의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의원님들께서도 중구의회가 선진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게 협조를 당부한다.

▶올해 하반기에 중점 추진하고 싶은 사안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의 현안은?

=우선 내항 1‧8부두 재개발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 중구는 개항시기 인천항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인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산업화 기능에 중심을 둔 항구·철도·도로·창고 등의 설치로 거주 친화적인 도시로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내항재개발은 궁극적으로 1‧8부두뿐만 아니라 내항 전체의 종합적인 재개발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1‧8부두 일원을 ‘하버시티’로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현재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추진하려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맞닿아 있다.

영종국제도시의 취약한 부분 중 하나는 의료체계다. 인근 광역병원 응급센터를 가려면 영종대교 또는 인천대교를 건너 가야한다. 이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결과를 만든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기에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같은 감염병을 통제하고 대응할 기관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제2인천의료원을 영종국제도시에 유치하거나, 종합병원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국회와 시의회와 적극 협력하며 정부와 인천시에 더 많은 예산 지원을 촉구할 것이다.

또한 도시는 인구 10만에 달하는 데 비해 행정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영종2동 행정복합센터가 준공돼 구민들의 여러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 아울러 운서동 일대에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를 대비하여 행정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게 중장기적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적극적 요청하겠다.

교육 분야도 구민들의 정주여건을 위해 확충이 필요하다. 젊은 부부들이 육아와 교육 환경을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게 인구 증가 예상에 따른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청소년수련관 활성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

지난 7월 18일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이 지역현장을 방문한 모습(사진제공 중구의회)
지난 7월 18일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이 지역현장을 방문한 모습(사진제공 중구의회)

▶의회는 집행부 감시·견제와 협치, 조례안 발의, 예산 심의 등 의회의 역할이 큽니다. 의장님이 구상하는 민선8기 중구 집행부에 대한 전반기 중구의회의 방향은?

=본질적으로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 행복과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견제 기능뿐만 아니라 중구 발전의 동반자로서 협력이 필요하다.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상생을 위해 소통의 강화에 역점을 두고 중구의회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

또한 의회의 역할은 자치단체의 중요 의사를 심의·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항상 구민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항상 열린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구민에게는 편한 이웃으로 다가가고, 업무를 추진할 때는 엄격한 감시자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추석을 맞아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구민 여러분. 인천 중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원도심과 기획도시인 영종국제도시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측면에서 현안이 많다.

하지만 그만큼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 가능성 역시 무한한 지역이기에 거시적인 계획 또한 절실하다. 현안 문제해결과 더불어 다음 세대를 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지역에 대한 사랑과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과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환한 웃음이 넘쳐나는 풍성한 한가위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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