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군·구 인력 1332명, 소방인력 516명 피해 복구
피해 613건, 이재민·대피주민 40여명, 인명피해없어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유정복 시장이 휴가 중 복귀한 뒤 폭우 재난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유 시장은 군·구와 소방당국에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8일부터 인천에 집중호우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유 시장은 정부 긴급 점검회의와 군·구 긴급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현재 시·군·구 인력 1332명이 폭우 상황으로 인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소방인력은 516명 투입돼 인명구조, 비수지원, 안전조치 등을 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폭우 재난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폭우 재난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기상청은 지난 8일 오후 12시를 기해 인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또, 옹진군엔 8일 오후 9시를 기해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8일 오전 12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인천 지역별 강수량은 ▲부평구 구산동 272.5mm ▲중구 전동 223.9m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100~300mm 비가 수도권에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로 인해 군·구와 인천소방본부는 8일 오전 11시부터 9일 오전 6시까지 침수 등 피해 신고 600여건을 접수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과 대피주민 40여명이 발생했다.

또, 중구 운서2교, 미추홀구 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 남동구 장수사거리 인근, 남동공단 입구,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등이 지난 8일 통제됐으나 현재 모두 해제됐다.

유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와 주택이 참수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재해우려지역과 사업장 위험요소 사전 제거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주민 대피 등 조치를 해야한다. (소방당국은) 피해 지역을 신속히 복구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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