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m까지 수심 높아졌다가 낮아져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에서 하루에 24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8일 오후 침수피해가 심했던 부평구청역 인근 주민들은 굴포천 수위변화를 맘 졸이며 지켜봐야 했다.

부평구청 인근 굴포천에서 지난 밤 사이 폭우로 인해 수위가 어느 정도로 높았다 낮아졌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교통공사 부평구청역 역무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굴포천 수위 순회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오후 폭우가 내리는 도중 굴포천 수위가 1.3m 가량으로 나타나고 있다.(사진 독자제공)
8일 오후 9시께 굴포천 수위가 2m까지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만조를 앞두고 있어 옆 도로는 침수 직전이다.(사진 독자제공)
부평구청역 7번 출구 앞 부평경찰서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폭우로 인해 굴포천역 인근 부평구청역 7번 출구 앞 부평경찰서 인근 도로가 일부 침수됐다.(사진 독자제공)
8일 저녁 11시경 빗살이 약해지면서 굴포천 수위가 다시 낮아져 1m 정도를 보이고 있다.(사진 독자제공)
9일 새벽 3시께에는 굴포천 수위가 1m 아래로 내려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 독자제공)
9일 새벽 3시께에는 굴포천 수위가 1m 아래로 내려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사진 독자제공)

한편,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9일 오전 6시까지 인천소방본부에 신고된 호우 피해는 모두 336건이다. 10개 군·구에도 277건이 접수됐다. 이 중 전날 오후 6시부터 밤사이에 추가된 신고 건수는 모두 254건이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122건, 중구 40건, 미추홀구 30건, 동구·남동구 20건, 연수구 19건, 서구 18건, 계양구 6건, 옹진군 2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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