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시민참여위원회 임기 8월 말까지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최용규 5기 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이 2일 사임했다. 5기 시민참여위원회 위원 임기는 8월말까지다.

이에 인천시는 6기 시민참여위원회를 오는 9월까지 구성할 예정이다.

최용규 위원장은 2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방향은 잡아놨지만 2014년처럼 갑자기 배제되는 걸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현 시장과 위원들이 잘 마무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1995년 8월 당시 최기선(가운데 뒤) 인천시장이 부평구를 방문해 최용규(맨앞, 당시 부평구청장) 이사장로부터 미군기지 반환 후 활용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 부평문화원)
1995년 8월 당시 최기선(가운데 뒤) 인천시장이 부평구를 방문해 최용규(맨앞, 당시 부평구청장) 이사장로부터 미군기지 반환 후 활용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 부평문화원)

최용규 위원장은 1995년 초대 민선 부평구청장에 취임한 후 캠프마켓 이전운동을 시작했다. 4기와 5기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81년 동안 닫혀있던 캠프마켓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데 힘썼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시민들이 참여해 캠프마켓 토지 활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12년 2월 인천시가 처음 구성했다.

위원회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캠프마켓 환경개선 방안과 발전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기존에 위원장은 시 정무부시장과 민간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에 시가 조직을 개편하면서 시 행정부시장이 시민참여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된다.

시는 6기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내부 논의 중이다. 위원은 민간전문가 등으로 공개모집하고, 민간위원장은 시장이 임명한다.

시 캠프마켓과 관계자는 “최용규 위원장이 사퇴서를 제출했고, 이를 시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라며 “9월까지 6기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조례에 의해 민간위원장은 시장이 검토해 임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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