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당선인 인터뷰㊲ 민주당 김종득(계양2)
노후화한 작전1동·작전서운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추진
"인구 증가 고려했을 때 계양구 자체 소각장 건립 필요"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26명, 민주당 14명이 당선했다. 9대 인천시의원 당선인 40명은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인천투데이>는 각 당선인을 만나 의정활동 계획과 포부를 들었다. <기자말>

더불어민주당 김종득(계양2) 인천시의원은 1만9525표를 얻어 국민의힘 황호만 후보(1만6710표)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계양2선거구는 작전1·2동·작전서운동이다.

김종득 의원은 지난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9대 시의회 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김종득 의원은 제20대·21대 총선 당시 인천 계양구갑 유동수 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때 8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했다. 하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8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주요공약은 ▲계양산공원 주차장 확충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작전서운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작전2동 갈개공원 주변 경로당 신축 등이다.

다음은 김종득 의원의 포부와 활동 방향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김종득 인천시의원.
김종득 인천시의원.

▶ 재선 소감과 포부

= 선거기간동안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재선시켜 한번 더 부려먹자’는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주민들이 이에 화답했기 때문에 재선할 수 있었다. 주민들께 감사하다.

지난 8대 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시 예산을 책임지는 곳간지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임기 중 지역구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등 성과도 냈다. 이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

9대 의회에선 그동안 쌓아온 의정경험을 활용해 시민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며 인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챙길 사안

=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업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접 관련이 있다. 복지, 의료, 문화, 여성·청소년·아동 등 전 분야를 세심하게 챙기려고 한다.

문화복지위원장으로서 특별히 챙길 사안은 인천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것이이다.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제2인천의료원 설립,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 인천적십자병원 운영 정상화 등이 시급하다.

우선, 제2의료원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인구가 많이 증가할 예정인 계양에 설립돼야한다. 아울러 제3인천의료원, 제4인천의료원 등 인천 권역별로 인천의료원을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

문복위 소속 의원들이 공공의료 강화에 있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문복위원장으로서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김종득 인천시의원.
김종득 인천시의원.

▶ 중점 추진 공약

문복위 소관 업무 외에 인천의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싶다. 특히, 청년·여성·노인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청년정책 관련해 일자리 지원뿐 아니라 주거 지원, 문화 지원 정책 등도 필요하다.

아울러 전반적인 도시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세먼지 대처 등 친환경 도시체계를 설계하고, 지하철역과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체계를 점검하겠다.

아울러 1인 가구나 소규모 사업장 운영자의 안전을 위해 이동형 안심 비상벨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가장 해결이 시급한 지역 현안

노후한 작전1동·작전서운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 두 행정복지센터는 각각 1996년과 1997년에 준공됐다. 현재 노후 정도가 심하고 청사 면적이 협소하며 주차공간도 매우 부족하다.

행정복지센터는 민원행정뿐 아니라 주민자치회 운영 등 각종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

▶ 인천 부평·계양 소각장 대책

계양구와 부평구는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에 위치한 부천자원순환센터(소각장)을 광역화해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부천시는 소각장을 광역화해 계양·부평구와 공동으로 사용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현재 부천 소각장 사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천의 결정에만 의존할 수 없다. 부천시가 광역소각장으로 공동 사용한다고 해도 이게 지속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인구가 늘 전망이다. 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계양구 자체소각장을 건립하는 게 필요하다.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주민 의견도 수렴하고 동료 의원들과 많은 논의도 할 것이다.

▶ 계양산 보전과 발전 방안

= 산림휴양공원,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계양산 테마공원을 조성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계양산은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계양구 대표 관광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계양산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사업추진에 많은 행정절차가 필요하고,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또, 계양산 71%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계양산은 계양구와 인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크다. 계양구뿐 아니라 인천시도 계양산을 시민공원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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