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투심 통과... 총사업비 300억
추후 아차~볼음 연도교 국비사업 추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와 아차도가 이르면 2026년 다리로 연결된다.

강화군은 8일 서도면 연도교 사업 1단계에 해당하는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화군 서도면 연도교 조감도.
강화군 서도면 연도교 조감도.

강화군은 지난해 10월에도 주문연도교 건설사업 심사를 신청했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타당성 재검토 결정을 받았다.

이에 강화군은 인천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후 8개월 만에 행안부로부터 심사통과 통보를 받았다.

군은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올해 2차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주문도와 아차도를 연결하는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주문연도교는 총연장 0.55km 2차선으로 건설된다. 사업비 300억원(시비 150억원, 군비 15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교통·생활·교육·공공서비스 등이 열악한 섬 지역 불편이 해소되고, 뒷장술해수욕장, 대빈창해수욕장, 꽃지해변, 봉구산 등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볼음도와 아차도를 연결하는 서도면연도교 사업 2단계 볼음연도교 사업은 행안부와 협의해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행안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서도면은 강화본도와 뱃길로 떨어져 있고, 군사보호지역이라 낙후된 실정이다”라며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소득․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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