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과반 의석...민주당 견제 ‘관심’
허식, 국민의힘 유일 재선의원 의장 ‘유력’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결과 9대 인천시의회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이 14석, 국민의힘이 26석을 차지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개표결과를 보면, 인천시의회 선거구 36곳 중 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이 24곳에서 승리했다. 비례대표 4석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석씩 나눠가졌다.

인천시의회.(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시의회.(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시민들은 인천시장으로 국민의힘 유정복 당선자를 선택했고 시의회도 국민의힘에 과반 의석을 줬지만, 민주당이 견제와 균형을 할 수 있는 만큼 의석수도 만들었다.

8대 인천시의회는 37석 중 민주당 34석, 국민의힘 2석, 정의당 1석이었다. 자연스레 8대 인천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모두 민주당 몫이었다.

9대 인천시의회 다수당은 국민의힘이 됐지만, 절대 다수를 차지하지 못한 만큼 8대 인천시의회처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모두 차지할 가능성은 낮다.

전체 의석수 중 민주당이 약 35%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의장은 국민의힘이 맡고 부의장 2석 중 1석을 민주당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장 6석 중 2석은 민주당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9대 인천시의회 당선자 중 재선 시의원은 국민의힘 1명, 민주당 4명 등 5명이다. 국민의힘 허식(동구) 당선인은 5대 인천시의회에서 활동했고, 8대 인천 동구의원을 지냈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한 만큼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민주당 재선의원은 8대 인천시의회에서 활동했던 김종득(계양2), 박종혁(부평6), 이오상(남동3), 임지훈(부평5) 당선인 등이다.

이 중 박종혁 당선인과 임지훈 당선인은 8대 인천시의회에서 각각 전반기 문화복지위원장,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냈다. 김종득 당선인은 8대 인천시의회에서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8회 지방선거 인천시의원 당선인 명단은 아래와 같다.

민주당 당선인 ▲남동구 = 이오상 ▲부평구 = 유경희, 나상길, 임지훈, 박종혁 ▲계양구 = 조성환, 김종득, 석정규, 문세종 ▲서구 = 정종혁, 이순학, 김명주 ▲비례 = 장성숙, 김대영

국민의힘 당선인 ▲중구 = 임관만, 신성영 ▲동구 = 허식 ▲미추홀구 = 김재동, 김대중, 이봉락, 김종배 ▲연수구 = 정해권, 김용희, 유승분, 조현영, 이강구 ▲남동구 = 임춘원, 이선옥, 신동섭, 한민수, 이인교 ▲부평구 = 이명규, 이단비 ▲서구 = 이용창, 김유곤, 신충식 ▲강화군 = 박용철 ▲옹진군 = 신영희 ▲비례 = 박판순, 박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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