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5, 8회 지방선거 신설 선거구... 정의당 출마로 3파전
민주 최정윤, 정치 신인... 연수을 정일영 국회의원 비서관
국힘 이강구, 7·8대 재선 구의원... 8년간 구의원 경력 강조
정의 조선희, 진보정당 최초 여성시의원 지역구 당선 목표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오는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 인천시의원 연수구5선거구(송도2·4·5동)는 민주당 최정윤 후보와 국민의힘 이강구 후보, 정의당 조선희 후보가 경쟁한다.

연수구5선거구는 이번 지방선거 때 새로 만든 선거구다. 또한, 정의당 후보 출마로 인천시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3파전’으로 선거를 치른다.

연수구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구청장과 시의원 4자리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민주당 연수구 시의원 후보들은 모두 과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구청장 역시 민주당 고남석 후보가 58.58%를 받으며 35.16%를 받은 당시 자유한국당 이재호 후보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선의 경우, 시의원 선거구 4곳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다.

신설된 5선거구에 속한 동 모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송도2동은 이재명 40.68% 윤석열 56.22%, 송도4동은 이재명 41.34% 윤석열 55.12%, 송도5동은 이재명 42.88% 윤석열 53.50%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최정윤 후보, 국민의힘 이강구 후보, 정의당 조선희 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최정윤 후보, 국민의힘 이강구 후보, 정의당 조선희 후보.

최정윤 후보는 처음으로 선거에 도전한다. 앞서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무경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하지만 이무경 후보가 사퇴하면서 재공모를 했고 그 결과 최정윤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뛰게 됐다.

최정윤 후보는 민주당 박주민(서울은평갑) 국회의원실 비서관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정일영(인천연수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공약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기과열 지구 해제 중앙정부 건의 ▲화물차주차장·쓰레기소각장 반대와 대체지 이전 ▲과밀학급 해소 학교 신설 ▲인천타워 랜드마크 추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배후단지 개발사업 가시화 등이 있다.

국민의힘 이강구 후보는 7대와 8대 연수구의원을 역임했으며 8대 연수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8년간 구의원 경력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 공약으로 ▲송도관광특구 지정 추진 ▲송도 어린이 플레이파크·K-POP 복합단지 등 조성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아트센터인천 2단계 조성 ▲송도트램·인천1호선 송도연장 조기 착공 등을 내세웠다.

조선희 후보는 정의당의 유일한 지역구 인천시의원 후보다. 정의당 조선희 후보는 8대 인천시의원(비례)으로 활동했고, 진보정당 최초로 여성 인천시의원 지역구 당선에 도전한다.

대표 공약으로 ▲송도 어린이복합문화센터 설립 ▲송도 공공심야병원 신규 지정 ▲과밀학급 해소 ▲송도 커넬워크 차없는 거리 확대 ▲광역M버스 준공영제 도입·출퇴근 시간대 증차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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