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선대위 "같은 당 박남춘 당선 위해 허위사실 유포"
맹성규 의원 유포 '제2경인선' 관련 내용도 고발 검토 중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6일 검찰에 고발했다.

유정복 후보 선대위는 “허종식 의원이 유정복 후보를 낙선하게 하고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26일 검찰에 고발했다.(사진제공 유정복 후보 선대위)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26일 검찰에 고발했다.(사진제공 유정복 후보 선대위)

앞서 지난 21일 유정복 후보 선대위는 “‘유정복이 되면 인천e음 10% 없어진다고 소문내야 한다. 박남춘이 되면 인천e음 쭉, 유정복이 되면 인천e음 폐지’라는 글이 한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쓴 글로 올라왔다”고 해당 대화방 화면을 공개했다.

고발장에 유정복 후보 측이 배포한 인천e음 관련 보도자료와 기사, 공보물, 허 의원의 단체 대화방 글을 첨부했다.

또한, 유정복 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맹성규(남동구갑) 국회의원도 제2경인선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가 남동구 공약으로 ‘제2경인선 조기 추진’을 내세우며 선거 공보물에도 게재했으나 맹성규 의원이 지난 19일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 유정복 후보 공약에 왜 빠졌나’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는 이유에서다.

유정복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허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으로 누구보다 공명선거에 앞장서야 함에도 같은 당 시장 후보를 돕고자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거 문화 개선을 위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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