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소유권 확보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약속
중구 GTX-D Y자 등 노선 신설해 교통 요충지로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제물포(인천 내항)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인천 중구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유정복 후보는 22일 “인천 중구 내항에 제물포르네상스를 추진해 세계적인 항만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는 유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 내건 주요 공약으로, 내항 소유권을 인천시로 확보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하는 게 골자다.

아울러 유 후보는 중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와 GTX-E 노선을 신설해 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유정복 후보가 인천시장 재임 당시 인천항을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유정복 후보 선거캠프)
유정복 후보가 인천시장 재임 당시 인천항을 내려다 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유정복 후보 선거캠프)

유 후보는 중구 발전 공약으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앞세웠다. 앞서 얘기한대로 내항 소유권을 인천시가 확보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항만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 후보는 원도심 혁신 공약도 내세웠다. 중구와 동구 일대에 도시재생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 후보는 공약으로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무료 ▲영종국제도시 국립대학병원 유치 ▲중·동구 해안 둘레길 자전거길 ▲북성포구~월미도~소월미도~연안부두 도로 연결 등을 제시했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 내건 공약은 ▲GTX-D Y자와 GTX-E 노선 신설 ▲서울도시철도9호선 급행화 그리고 공항철도와 직결 ▲월미도~영종국제도시 제2공항철도 건설 ▲연안부두~부평역 트램 신설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이다.

유 후보는 “중구와 동구는 한국 근대화 출발지로 크게 번영했으나 지금은 도로가 좁고 주택 등이 오래된 원도심이 됐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이사오고 싶은 중구와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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