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13일 앞두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등 당 지도부들은 첫 유세 일정으로 인천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인천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승부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19일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을 열었다.

유정복 "첫 유세 일정 부평문화의거리 제2 인천상륙작전 선포"

이날 부평 문화의 거리 출정식에서 유정복 후보는 “오늘은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첫 날이다. 바로 이곳 부평 문화의거리에서 첫 유세 활동을 시작한다”며 “이 자리에서 제2 인천상륙작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에서 대승해서 윤석열 정부의 승리를 뒷받침 하겠다. 진정한 정권 교체를 위해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며 “정치를 하면서 가장 지켜야 할 덕목은 정직하게 깨끗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정복은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 후보가 불통과 거짓으로 인천은 잃어버린 4년이 됐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 인천을 다시 부채도시로 만들어 놨다“며 ”유정복은 인천시장 당시 3조 7000억원 부채를 상환했다. 약속한 것을 어떻게서든 해낸다. 유정복이 공약한 인천발 KTX 바로 현실이 되지 않았나“고 부연했다.

끝으로 “부평을 비롯한 원도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윤석열 정부, 유정복,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가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유정복 행정면에서도 정치면에서도 뛰어난 후보"

이준석 당 대표는 “유정복 후보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또, 군수를 지내고 구청장도 지낸 인물이라 모르는 것이 없다”며 “정치면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단 한 번의 문제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인천에 일자리가 생기고 인천이 더 잘 살기 위해선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인천은 연해도시이지만, 바닷가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해변가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워터프론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최적지가 인천 내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정복 후보의 비전에 동의한다. 홍콩의 발달한 다국적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는 공항과 항만과 철도가 있는 인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은 지금까지 피해만 많이 봤다. 조병창 건물, 군사시설 때문에 쓰지 못하는 땅이 너무 많다. 인천이 지금까지 못봤던 혜택들을 봐야 한다. 유정복 후보가 4년 전 그렸던 미래 이제 다시 그려야 할 때가 왔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엔 윤희숙 전 국회의원, 정유섭 부평갑 당협위원장, 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 유제홍 부평구청장 후보, 국민의힘 부평지역 시·구의원 출마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