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30억원 받아... 1만4000명 고용유발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관리 기술사업화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천 서구 에코사이언스파크를 강소연구 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인천 서구 일원은 5년 동안 생산유발 약 3조원, 고용유발 약 1만4000명 등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인천시 서구 일원과 강원도 춘천 일원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육성하는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는 세제 혜택, 예산 지원, 규제 완화 등 각종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서구가 강소특구로 지정되면서 올해 국비 60억원 등 8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원받는다. 5년 동안 총 230억원(국비 160억원, 시비 70억원)을 지원받는다.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관리 기술사업화 거점 구축

시는 ▲환경오염 측정과 처리 ▲폐기물자원화와 대체물질 개발 ▲AI(인공지능)기반 환경관리 등 3대 세부 특화분야를 개발해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기술과 제품의 혁신 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다.(제공 인천시)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과기부에 ‘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 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해당 강소특구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와 관리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환경오염 측정과 처리 ▲폐기물자원화와 대체물질 개발 ▲AI(인공지능)기반 환경관리 등 3대 세부 특화분야를 개발해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기술과 제품의 혁신 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인천대학교가 해당 사업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한다. 환경융·복합 산학연구센터(개발예정),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 등이 기술산업화와 생산 거점 배후공간으로 포함됐다.

시는 신청서에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연구개발(R&D)센터와 환경융합복합대학원(가칭)을 조성하고, 수도권매립지엔 산·학·연 환경산업 실증센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시는 인천 서구 강소특구 육성에 의한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조2082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만3902명, 생산유발효과 약 2조9974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입주기업(124개사) 외 309개사가 신규로 입주하면서 기업 누적 매출액 11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환경기후정책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강소특구 지정을 이뤘다”며 “서구 강소특구를 한국 환경분야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에코사이언스파크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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