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 개최
생산유발 3조, 고용유발 1만4000명 등 경제효과 전망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을 선포하고 환경과학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대학교, iH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14일 개최했다.

아울러 인천대·BGF에코바이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이날 특화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의해 기관 3개는 친환경 대체물질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인천 에코사이언스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에코사이언스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서구 강소특구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와 관리 기술사업화 거점이자 환경과학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소특구는 ▲미세먼지 측정기술이나 고도정수처리기술을 활용한 환경오염 측정과 처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 폐기물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 ▲환경정보 감시 기술, 순환자원 회수로봇 기술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환경관리 등 특화분야를 육성할 예정이다.

시는 서구 강소특구 육성에 의한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조2082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3902명, 생산유발효과 2조9974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구 강소특구,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혁신 주도”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서구 일대를 환경분야 특화 강소특구로 지정·고시했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육성하는 소규모·고밀도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는 세제 혜택, 예산 지원, 규제 완화 등 각종 행정·재정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서구가 강소특구로 지정되면서 올해 국비 60억원 등 8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받는다. 5년 동안 총 230억원(국비 160억원, 시비 70억원)을 받는다.

인천대가 사업 기술핵심기관 역할을 한다. 인천 소재 환경분야 공공연구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술과 연구역량을 특구 기업에 개방하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 등이 강소특구 기술산업화와 생산 거점 배후공간에 포함됐다.

유정복 시장은 “서구 강소특구는 대규모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3조원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 또 환경분야 기술이전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 새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