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 다자구도 가상대결 여론조사
이용대 8.3%, 황충하 5.4%, 김희철 4.5%, 이성만 4.3% 등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제8회 지방선거 인천 연수구청장 적합도 다자구도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이 민주당 고남석 현 연수구청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가 <경기일보>와 <기호일보>의 의뢰로 지난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호 전 구청장이 30.5%로, 고남석 현 구청장(26.2%)과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재호 전 구청장이 국민의힘 연수구청장 최종 후보가 되면, 고남석 현 구청장과 3번째 대결을 벌이게 된다. 현재까지 서로 전적은 1승 1패다.

이재호 전 구청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고남석 당시 구청장을 누르고 민선 6기 연수구청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바로 다음 2018년 지방선거에선 고남석 현 구청장이 재선을 노린 이재호 전 구청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외 국힘 이용대 전 재능대학교 특임교수 8.3%, 국힘 황충하 전 연수구노인회 자문위원장 5.4%, 민주당 김희철 전 인천시의원 4.5%, 국힘 이성만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4.3% 등이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7%, 잘 모름 응답은 10.9% 등이다.

윗줄 왼쪽부터 민주당 고남석, 김희철과 아래줄 왼쪽부터 이재호, 이용대, 황충하, 이성만.
위 왼쪽부터 민주당 소속 고남석, 김희철. 아래 왼쪽부터 국힘 소속 이재호, 이용대, 황충하, 이성만.

앞서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연수구청장 후보로 고남석 현 구청장을 단수공천했다.

민주당 김희철 전 시의원은 지난 19일 심사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관위는 이달 말 재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선 가상번호 추출 문제로 김희철 전 시의원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국힘 49.9%, 민주당 33.3%, 정의당 2.3%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과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각각 12.2%와 10.8%에 달했다.

응답자의 26.5%는 차기 구청장이 가장 우선해서 챙겨야할 과제로 일자리와 경제정책을 꼽았다. 이외 교통 인프라 구축(23.6%), 주거 안정(18.9%), 복지 확대(14.2%), 교육과 보육(10.2%)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에 의뢰해 4월 19~21일 인천시 연수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총 통화시도 1만8180명, 응답률 2.8%)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79%, 유선전화 RDD 21%)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