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 동구청장 후보 지지도 다자구도 대결에서 민주당 후보군과 국민의힘 후보군 모두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허인환 현 동구청장이 같은당 예비후보 남궁형 전 시의원 보다 불과 1.3%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에도 1.1%포인트~2.1%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가 <경인일보>의 의뢰로 지난 19~20일 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정당은 국민의힘이 지지도 높아

‘차기 인천 동구청장으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허인환 동구청장이 17.7%로, 같은 당 남궁형 전 시의원(16.4%)을 오차범위에서 1.3%포인트 앞질렀다.

이어 국민의힘 유일용 전 시의원 10.1%, 국민의힘 오성배 전 동구 복지환경국장 9.5%, 국민의힘 이환섭 전 인천중부경찰서장 9.0%, 김기인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 7.6%, 국민의힘 박영우 동구의회 의원 6.1%, 민주당 전용철 전 시의원 5.1%, 김찬진 국민의당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 4.4%, 이동균 민주당 인천시당 원도심발전특별위원장 4.2%, 국민의힘 강진석 전 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3.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0.2%,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3.0%, ‘잘 모름·무응답’은 3.2%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적합한 후보는‘이라는 질문엔 허인환 동구청장이 30.7%, 남궁형 전 시의원 20.6%, 전용철 전 시의원 8.3%, 이동균 인천시당 원도심발전특별위원장 7.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은 5.2%, '적합한 인물 없음' 14.4% '잘 모름/무응답'은 1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적합한 후보는‘이라는 질문엔 김기인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15.0%, 유일용 전 시의원 13.9%, 오성배 전 동구 복지환경국장 13.2%, 이환섭 전 인천중부경찰서장 12.9%, 박영우 동구의회 의원 11.5%, 강진석 전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5.5%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1.2%로 민주당(39.3%)보다 높았다. 정의당은 1.0%, 국민의당은 0.9%, 기타 정당은 1.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5.4%, 1.2%였다.

차기 구청장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과 관련해선 지역경제 활성화(37%), 주거환경 개선(28.6%), 일자리 창출(15.0%) 등이 꼽혔다.

정당지지도·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대상자 발표 변수

동구는 지방선거 7번을 거치며 진보개혁진영이 3차례, 보수진영이 4차례 집권했다. 보수진영이 1차례 더 집권했지만, 수도권 최초 진보정당 구청장을 배출하는 등 진보와 보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했다.

때문에 진보와 보수 양측 모두 자신의 텃밭으로 자부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평가한다.

동구청장 후보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쪽은 민주당 후보였지만,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와 아직 변수는 존재한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아직 기초단체장 공천대상자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SK·KT·LGU+)에서 무작위 추출로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조사방식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7.1%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