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호기 설치 예정... 사회적기업 인증 추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만수여자중학교에 햇빛발전소 3호기 운전을 시작했다. 올해는 출자금의 5%를 배당하기로 했다.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1일 제1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출자금의 5% 배당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1일 제1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출자금의 5% 배당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1일 제1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출자금의 5% 배당 지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은 2013년 설립 후 2015년 5%, 2017년 7%, 2019년 7%, 2020년 7%, 2021년 7%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2019년 이전에는 2년마다 배당이 이뤄졌다.

조합은 지난 2020년 11월 인천시교육청과 사용·수익허가형 햇빛발전소 설치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만수여중 햇빛발전소를 지난 2월 준공했고, 이달 3일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운동장 스탠드에 설치한 햇빛발전소 발전 용량은 74.88kW 규모다. 연간 전력 약 10만kWh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37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화석연료(석탄·가스) 발전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44톤을 줄이는 효과다.

만수여자중학교에 설치한 인천햇빛발전소.(사진제공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만수여자중학교에 설치한 인천햇빛발전소.(사진제공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이로써 인천햇빛발전소는 주안도서관 옥상 위에 설치한 1호기(98.82kW)와 마니산친환경영농조합법인 창고 위에 설치한 2호기(50kW)에 이어 총 3기(223.7kW)가 됐다.

이는 총 113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매년 13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된다. 30년생 소나무 1만9600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같다.

조합은 조합원 모집과 증자로 4호기(남동경기장 주차장)와 5호기(장소 미정)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조합 가입 : http://bit.ly/인천햇빛가입)

또한 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수여중 기후위기·에너지전환 자유학기제 수업과 기후환경동아리 MEGA(Mansu Eco Guard Action, 만수여중 생태지킴이행동) 운영을 지원한다.

이처럼 조합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어 올해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에 도전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했다. 사회적기업 인증으로 조합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조합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천지부 사무처장 한필운 변호사를 사업감사로 선임했다. 창립 때부터 9년여간 함께 한 뒤 물러나는 사업감사 윤대기(인천국제공항공바 상임감사위원) 변호사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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