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2차 집회 예정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민단체가 초고층랜드마크 추진을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루원총연합회는 지난 2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루원시티 중심상업 3‧4용지 초고층랜드마크 원안사수 10만 주민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원총연이 진행 중인 온라인 ‘루원시티 중심상업 3‧4용지 초고층랜드마크 원안사수 10만 주민서명운동’.
루원총연이 진행 중인 온라인 ‘루원시티 중심상업 3‧4용지 초고층랜드마크 원안사수 10만 주민서명운동’.

서명운동에는 ▲분양 땐 랜드마크 약속, 분양 후엔 49층 오피스텔 ▲루원시티 지구단위 계획 속 초고층 빌등은 어디로 사라졌나 ▲인천시와 서구는 루원시티 지구단위 계획대로 이행 등의 의견이 담겨 있다.

루원시티 중심상업 3·4용지에는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77층 쌍둥이 빌딩과 대형 쇼핑몰 등이 건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됐고 해당 용지를 구입한 사업시행사가 6500세대 49층 13개동 규모의 주거용오피스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루원총연과 주민들은 77층 쌍둥이 빌딩 등 초고층랜드마크 대신 49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것은 2021년 6월 마련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과 건축법 시행령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루원총연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은 ‘루원시티 중심 3‧4용지 업무용지 초고층랜드마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3일 1차 집회를 시작으로 중심상업 3‧4용지 앞에서 관련 집회도 개최 중이다. 오는 24일 오후 7시 2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국 루원총연 공동회장은 “사업시행사와 인천시, 서구의 잘못된 행정을 바꾸기 위해 서명운동과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초고층랜드마크가 추진될 때까지 주민들과 목소리를 낼 것이고 인천시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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