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 평가 국내 1위
인천시 경쟁 지자체중 최다 국비 4억원 확보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인천시가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 사업 평가에서 국내 1위로 선정됐다.

시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 사업 평가에서 국내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비 4억원도 확보했다.

인천공항에 위치한 의료관광홍보관(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공항에 위치한 의료관광홍보관(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의료관광 지역 편중 완화와 지역 의료관광 경쟁력 확대를 위해 공모한 사업이다.

의료관광은 환자가 거주지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현지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치료와 함께 건강상태에 따라 요양, 관광,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체부는 2014년 의료관광 클러스터 개발 지역으로 인천‧대구‧부산‧광주‧전남 등 5곳을 선정했다.

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에서 국비 총 22억5000만원 국비를 확보했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인천시 의료관광 클러스터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을 1차 평가했다. 현장평가를 2차로 진행했다. 그 가운데 인천시가 1위로 선정됐으며 경쟁 지자체 중 최다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시는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인천 대표 4대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사업은 '중증환자 인천 유치 프로젝트'와 '하루 힐링여행'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증환자 인천 유치 프로젝트는 해외 입국 환자에게 자가격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타시도에서도 벤치마킹 하는 등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하루 힐링 여행은 환자가 치료 후 인천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그밖에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대면 원격상담 사업’으로 원격상담 147건을 진행했다. 인천에 방문하는 환자 6명을 유치했다.

올해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생방송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연계 인천의료관광 홍보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 국비 확보를 계기로 급변하는 의료관광 시장에 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의료관광 사업 회복과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의료관광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중소 의료기관과 한방병원의 해외환자 유치사업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 그밖에 의료관광 전문 홍보 전문가 양성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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