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원 교수 책 '건축가의 엽서' 내용 공개 (2)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인천투데이는 매주 사진한장을 연재합니다. 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가 집필한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2021년 12월 발간)' 속 그림엽서를 소개합니다.

과거 모습을 포착한 그림엽서를 토대로 1910~1920년대 초 인천의 모습을 전달 합니다. 손장원 교수가 바라보는 인천 도시 공간의 특성과 건축물에 담긴 의미를 전하고자 합니다.<기자 말>

평양 비행대 소속 조종사가 1910~1920년대로 보이는 인천시 중구 송월동 일대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인천재능대학교 손장원 교수는 본인 저서 '건축가의 엽서'에서 공개한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현재 자유공원이 있는 응봉산 북측 경사면은 남측 경사면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응봉산 북측 경사면에 위치한 송월동은 개발이 더뎠고 쓰레기 소각장이 있었다.

인천 중구 송월동 일대 사진으로 마구간, 공장, 관리자 사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중구 송월동 일대 사진으로 마구간, 공장, 관리자 사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송월동 일대 사진을 보면 마구간, 공장, 관리자 사택이 섞여 있다. 

손장원 교수는 "그림엽서에 수록된 사진으로 근대기 모습을 파악하다보니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에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어 기쁜 마음으로 살폈다"고 말했다.

이어 손 교수는 "응봉산 남록에 비해 산너머 송월동 일대 사진은 보기 어렵다"며 "사진에 드러난 송월동 일대 모습도 처음 만나는 것이라 신선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진에서 보이는 선명한 옛 길이 인상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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