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원 교수 책 '건축가의 엽서' 내용 공개 (1)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인천투데이는 매주 사진한장을 연재합니다. 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가 집필한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2021년 12월 발간)' 속 그림엽서를 소개합니다.

과거 모습을 포착한 그림엽서를 토대로 1910~1920년대 초 인천의 모습을 전달 합니다. 손장원 교수가 바라보는 인천 도시 공간의 특성과 건축물에 담긴 의미를 전하고자 합니다.<기자 말>

평양 비행대 소속 조종사가 1919~1921년으로 추정되는 시기 인천역 일대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인천재능대학교 손장원 교수는 본인 저서 '건축가의 엽서'에서 공개한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사진에서 인천역 주변 토요다 양조장, 급수탑, 전차대, 츠시가와 정미소, 중국영사관(현 화교학교), 영국영사관(현 올림포스호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북쪽 방면에서 남쪽 방면을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 오른쪽이 바다에 해당한다.

 토요다 양조장, 급수탑, 전차대, 츠시가와 정미소, 중국영사관, 영국영사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요다 양조장, 급수탑, 전차대, 츠시가와 정미소, 중국영사관, 영국영사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손장원 교수는 "얼마 전 경매에 올랐던 이미지를 편집해 위치를 표기한 것"이라며 "경매 중이라 비공개였지만, 이제 시기적으로 정리가 돼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손장원 교수는 "인천역을 상세히 촬영한 사진으로 인천역, 전차대는 물론 급수탑까지 온전히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역 철로 옆은 바다다. 사진 하단 초가집처럼 보이는 건물과 중국 영사관에서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긴 흰색 건물 등 그동안 몰랐던 건물이 여럿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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