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후산단 개선 위한 용역 추진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남동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1960년대 조성된 부평산단과 주안산단의 대개조 사업은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오는 8월까지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실행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안국가산업단지(수출5공단) 전경.(사진제공 부평구)
주안국가산업단지(수출5공단) 전경.(사진제공 부평구)

이번 용역에서 시는 산단의 입주기업 유형, 근로자 수, 장소 특성을 분석하고 방문객 등 유입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부평·주안산단을 명소화 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용역비는 총 2억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평·주안산단 내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계획을 세우기 위한 용역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부평산단과 주안산단은 각각 1965년, 1969년 지정됐다. 부평·주안산단은 인천지역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 50여년간 기반시설이 노후하면서 인프라 부족, 생산활동 정체 등이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부평산단은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 60만9361㎡(18만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입주 업종은 전기전자, 기계, 석유화학, 기타 제조업 등이다. 2021년 12월 기준 기업 1617개가 입주해 있다. 가동률은 75.4%이다.

주안산단은 미추홀구 주안동, 부평구 십정동, 서구 가좌동 일원에 117만6829㎡(36만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업종은 부평산단과 같다. 2021년 12월 기준 1185개가 입주해 있다. 가동률은 70.1%이다.

시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노후한 부평·주안산단의 환경을 개선하고 고도화 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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