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해수부·IPA, 3자 기본업무협약 체결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그동안 인천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했던 인천내항 바다가 내년 7월 개방돼 다양한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와 이 같은 내용으로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위해 힙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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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9일 박남춘 시장이 문성혁 해수부 장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함께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및 우선개방 추진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9일 박남춘 시장이 문성혁 해수부 장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함께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및 우선개방 추진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9일 박남춘 시장이 문성혁 해수부 장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함께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및 우선개방 추진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동협약기관 간 관련 업무협력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협약식은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협약서에는 내항1·8부두 항만재생사업의 기본방향과 기관별 업무분담, 우선개방 추진방안이 담겼다.

우선 인천시민들의 오랫동안 염원해온 내항 바다는 2023년 7월까지 우선 개방한다. 아울러 인천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저층·저밀도로 개발할 방침이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공사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민자 포함 총 5003억원을 투입해 중구 북성동과 항동 일원에 42만8000㎡(수역 4500㎡ 포함)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9월 인천항만공사가 해수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 사업자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애초 내항 1·8부두 우선개방은 보안구역 해제와 개방을 위한 선결과제들이 남아 불투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기관 합동회의를 추진하고 협의를 이어나간 결과 내년 7월 개방할 수 있게 됐다.

박남춘 시장은“이번 3자 협약은 내항 바다를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신호탄”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한 만큼 내항 1·8부두를 신속하게 개방하고, 해양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정부와 인천시가 도시계획과 재정지원 등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만큼,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내항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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