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군·구에 점검하라고 공문
아파트 공사현장 등 350곳 점검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지난 11일 광주 서구 아파트 화정동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예방 조치로 관내 모든 공사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군‧구10개에 모든 공사현장을 지도‧점검하라는 긴급 공문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건설현장 이미지.
건설현장 이미지.

시가 파악하고 있는 공사현장은 일반건축물 공사현장 192개, 아파트 공사현장 125개, 재건축‧재개발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구역 33개 등 총 350개다.

아울러 시는 현재 광주 붕괴사고 공사현장의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관내에 시공하고 있는 공사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서영국 시 도시경관건축과 건축안전센터팀 담당자는 “10개 군‧구와 협력해 시공자별, 공정별로 공사현장을 파악하고 있다”며 “향후 안전계획을 세우고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 점검을 나가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6명 중 1명이 지하에서 발견돼 소방당국이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철선과 콘크리트 등 적재물을 치우는 대로 남성을 구조할 계획이다.

이 현장의 시공사는 지난해 6월 재개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학동4구역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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