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복원사업으로 공영주차장 743면 철거
사업시기 맞춰 대체 주차장 913면 조성 계획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 부평구가 추진하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굴포천 복개구간 공영주차장 743면이 사라질 예정이다.

주차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평구는 복개구간 철거 시점에 맞춰 대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굴포천 복원 공사 1차 구간(부평1동행정복지센터~부평시장역 인근)에 해당하는 부평동 878-5 일원 굴포천 2차 공영주차장(303면)을 오는 1월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전후의 모습.(자료제공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전후의 모습.(자료제공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행정복지센터부터 산곡천 합류부(부평구청 앞)까지 이르는 굴포천 중상류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1.5km이며, 이중 복개한 하천을 복원하는 구간은 1.2km이다.

사업은 3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1구간(부평1동행정복지센터~부평시장역 부흥로), 2구간(부평시장역 부흥로~산곡동입구 백마교), 3구간(산곡동입구 백마교~부평구청) 등이다.

문제는 복개구간 대부분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굴포천 복원사업으로 사용할 수 없는 주차면수는 ▲굴포천 1차 공영주차장(238면) ▲굴포천 2차 공영주차장(303면) ▲부평구청역 공영주차장(202면) 등 총 743면이다.

때문에 굴포천 복원사업은 초기부터 주차난에 대한 우려가 컸다. 구는 사업 시행 시점에 맞춰 주차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구는 1차분 복원공사로 사라지는 부평동 878-5 일원 굴포천 2차 공영주차장(303면)을 대체하기 위해 캠프마켓 임시 공영주차장(산곡동 294-151 일원)을 1월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캠프마켓 임시 공영주차장 184면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이후엔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시 공영주차장 운영 기간은 2024년까지 3년이다.

또한 주안장로교회(산곡동 293-6) 주차장 300면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2차, 3차 굴포천 복원공사 시점에 맞춰 ▲혁신센터 공영주차장(300면)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160면) ▲굴포천 복원 우안제방 공영주차장(162면) ▲굴포먹거리타운 공영주차장(61대) ▲인근 학교 개방 주차장 등 총 주차장 913면을 2023년 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최선호 구 도시계획팀장은 “굴포천 복원 공사로 인한 주차난 우려가 큰 만큼 사업시점에 맞춰 대체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주민 불편이 없게 관련 부서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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