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어부와 인어’·‘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2종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 사업... 2018년부터 8권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옹진군 장봉도와 자월도의 섬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인천시는 해양설화를 다룬 그림책 ‘장봉도 어부와 인어(작가 문종훈)’와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작가 이준선)’ 2종을 한림출판사에서 출간했다고 밝혔다.

해양설화를 다룬 그림책 ‘장봉도 어부와 인어’와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사진제공 인천시)
해양설화를 다룬 그림책 ‘장봉도 어부와 인어’와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사진제공 인천시)

‘장봉도 어부와 인어’는 마음씨 좋은 장봉도 어부 부부가 그물에 잡힌 인어를 놓아준 후 고기를 많이 잡게 됐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은 마고할미가 갖고 놀던 공깃돌 5개가 자월도 앞바다의 큰 바위 5개가 됐다는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시는 그림책 2종 총 3000부(각 1500부)를 인천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인천 섬 지역 마을회관, 면사무소, 국내 지역별 어린이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2022년부턴 국내 매장·인터넷 서점에서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포토존 설치로 대신한다. 그림책 자료를 활용한 포토존은 인천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해양광장)에 1년간 설치해 섬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은 섬 168개가 있는 대표적인 해양도시다. 독서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인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문화자산을 독서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 해양설화를 활용한 독서문화콘텐츠 사업인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을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매년 그림책 2종을 출간했다. 올해까지 영종·백령·대청·연평·강화·장봉·자월도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 8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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