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를 사랑한 태자’와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인천시가 한림출판사와 함께 인천 해양 설화를 다룬 그림책 두 권을 발간한다. 허구 작가(글ㆍ그림)의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와 정지윤 작가(글ㆍ그림)의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이다. 인천은 섬 168개와 바다가 있는 해양도시다. 섬 곳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널리 알리고 누구나 쉽게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책을 만들어 배포한다.

허구 작가의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와 정지윤 작가의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자료제공ㆍ인천시) 

시는 지난해에는 한태희 작가의 ‘영종도 아기장수’와 이윤민 작가의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하는 그림책 두 권은 1500부씩을 제작해 인천지역 공공도서관ㆍ작은 도서관ㆍ초등학교 도서관ㆍ유치원 등 500여 곳에 이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인터넷과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림책 출간을 기념해 11월 30일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개최한 북 콘서트에는 관객 약 350명이 참여했다. 백령도에 위치한 북포초교에 신간 도서 100권 기증식, 정지윤 작가와 만남, 뮤지컬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 공연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호석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인천 해양 설화 그림책 제작 사업과 북 콘서트로 인천이 간직한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사라질 수 있는 옛이야기를 보존해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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