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8년부터 매년 해양설화 바탕 그림책 출간... 총 6종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인천 해양설화를 엮어 5~6번째 그림책을 출간했다. 이번 해양설화의 무대는 연평도와 강화도이다.

시는 연평도에 얽힌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의 이야기를 ‘연평도 해신이 된 임경업 장군(정진 글, 정소영 그림)’으로, 강화도에 전해오는 조선 효종 임금의 이야기를 ‘효종이 사랑한 명마, 강화 벌대총(임어진 글, 이종균 그림)’으로 출간했다.

인천 연평도와 강화도 해양설화에 바탕한 그림책 2종.
인천 연평도와 강화도 해양설화에 바탕한 그림책 2종.

이번 출간은 시가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 사업’ 3차년도 사업의 성과물이다.

시는 2018년 ‘영종도 아기장수’,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를 출간했고, 2019년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를 펴냈다. 시는 이번 출간으로 총 6종을 출간했다.

시 도서관정책과는 이번에 출간한 책을 각각 1500부씩 인천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초등학교 도서관, 유치원, 그리고 전국 지역별 거점도서관에 12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제작사가 공급하는 출간도서는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시는 그림책 판매 수익금중 일부를 활용해 매년 인천 섬에 소재한 초등학교 도서관 중 한 곳에 도서 100권을 기증하고 있는데, 지난 11월 연평초등학교 교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기증식을 진행했다.

김호석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인천은 섬을 168개를 보유하고 있는 해양 도시로 알려지지 않은 해양설화가 많다”며 “앞으로도 해양설화를 발굴해 인천만의 고유한 독서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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