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SK바이오사이언스, 토지매매계약
송도7공구 3만413.8㎡... 총사업비 2662억원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사와 백신연구소(연구·공정 개발 센터)를 송도7공구에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송도국제도시 내 백신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27일 했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이 이날 계약식에 참석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올해 8월 송도7공구 산업·연구용지 내 기업연구소 유치 공모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모 용지는 연수구 송도동 178-3 번지(인천테크노파크 확대단지 Sr14 필지) 일원으로 규모는 3만414㎡이다. 총사업비는 약 2662억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송도국제도시 내 백신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27일에 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연구개발(R&D) 기술을 토대러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위탁 생산했고,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BP510)에 대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과 신규 플랫폼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세계적인 생산 거점으로 최근 주목을 받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해 매우 기쁘다”며 “이로 인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시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와 입지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백신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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