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7공구에 3만414㎡ 규모 조성... 2024년 말 준공
국내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 식약처 최종 허가만 남아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코로나19 백신 국내 개발 1호 최종 허가를 앞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초 인천 송도에 백신연구소(연구·공정 개발 센터)를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초 송도에 백신연구소를 착공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준공 목표는 2024년 말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송도 백신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했다.

예정지는 연수구 송도동 178-3 번지(인천테크노파크 확대단지 Sr14 필지) 일원이다. 규모는 3만414㎡이다. 총사업비는 약 2662억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송도국제도시 내 백신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27일에 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송도국제도시 내 백신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27일에 했다.(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연구개발(R&D) 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수탁 생산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개발명, GBP510)’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한 상태다.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해당 백신 품목을 28일 허가했다. 식약처는 향후 전문가 의견, 권고사항 등을 종합 판단해 이달 내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백신이 최종점검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 위수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과 신규 플랫폼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초 송도에 백신연구소를 착공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4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