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공간 점포 12곳 중 6곳 용도제한 완화
인천 1년 이상 거주 예비사업자 신청 가능
공적 30%ㆍ사적 70% 조성 내년 5월 개장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인천항 8부두에 들어서는 상상플랫폼 공적공간 일부 용도 제한을 완화해 운영사업자를 재모집한다.

인천시는 상상플랫폼 공적공간 점포 12곳 중 6곳의 입점운영자를 내년 1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상상플랫폼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상상플랫폼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상상플랫폼은 사적공간 70%와 공적공간 30%로 나눠 조성한다. 공적공간은 시가 운영하며, 사적공간은 무영건축컨소시엄이 운영한다.

기존 공적공간 모집에는 전통공예·공방 분야 운영자만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는 분야 확대를 요구한 주변 상인들의 민원을 수용해 6곳의 용도를 ‘문화 등 관련 제조·서비스’로 넓혀 재모집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9월 실시한 입점운영자 모집 공고 이후 점포 6곳은 선정을 완료했다. 이번 모집 대상 점포 6곳의 대부면적 규모는 423㎡이다. 공모에 선정된 공방은 최초 대부일로부터 10년간 운영할 수 있다.

대부 신청 자격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공고일 기준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주민등록상 인천시에 거주한 지 1년 이상 된 예비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시 평가위원회는 ▲전문성·창의성 ▲경영능력 ▲대중화 노력도 등을 심사해 입점운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1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부계약 체결 전 협약 이행사항에 관한 사항 등을 협상할 계획이다. 사업자 모집과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내항의 폐곡물 창고(중구 북성동 4-161 일원)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 3만4029㎡에 연면적 2만2576㎡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437억원(국비 126억원, 시비 311억원)을 투입한다.

상상플랫폼은 외부공사와 사적공간 공사를 내년 초 모두 마치고 5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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