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 16일 오전 기자회견 개최
인천시·시의회·시민단체, 5대 분야 공약 11개 선정
각 대선 캠프에 공약 전달‧‧‧ 향후 모니터링 예정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가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등 대선 공약 11개 반영을 여야에 촉구했다.

인천시를 포함해 인천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국민운동단체가 구성한 범시민 소통 네트워크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는 1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시민정책넷은 이날 ▲경제·일자리 ▲환경 ▲보건·복지 ▲평화 ▲자치분권 등 5대 분야에 대선공약 11개를 여야 모두가 대선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시를 포함해 인천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참여하는 범시민 소통 네트워크인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는 1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시를 포함해 인천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참여하는 범시민 소통 네트워크인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는 1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일자리 분야는 ▲인천공항 MRO(항공정비)단지 등 공항경제권 조성지원 ▲미래차 산업 육성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지원 등이다.

환경 분야의 경우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2030년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의 경우 ▲제2의료원과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복지예산 OECD 평균이상 확충 등이다.

평화분야의 경우 ▲접경지역 평화 실현을 위한 법 제정과 정부조직 신설 ▲해안철책·용치 제거를 통한 평화적 시민 친수공간 조성 등이다.

자치분권 분야의 경우 ▲인천고등법원 설치 ▲정부기관 인천 존치 등이다.

이는 인천 발전을 위해 인천시와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국민운동단체 29개가 공동으로 선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인천시를 포함해 인천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참여하는 범시민 소통 네트워크인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는 1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시를 포함해 인천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참여하는 범시민 소통 네트워크인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는 16일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표 발언자로 나선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은 “오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인천시민정책넷이 이번 대선공약을 선정해 발표하는 이유는 인천에 시급한 사안이 무엇인지 주요 정당 후보자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그리고 그때마다 수많은 지역 공약들이 화려하게 내걸렸다가 빈 공약으로 사라지는 일들을 거듭 봐왔다”며 “지역 사정을 모르는 후보와 정당들이 즉흥적으로 선거 공약을 만들고 선거가 끝나면 잊어버리는 행태가 계속됐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번 선정한 공약들은 인천 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도약과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다”며 “여야를 가릴 이유가 없는 내용이다. 각 정당이 이번 제안을 꼼꼼히 살피고 정책 공약으로 삼아 추진해야 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시민정책넷 참가자들은 5대 분야를 퍼즐으로 만들어 인천지도로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인천시민정책넷은 지난 15일 각 대선캠프와 시당에 미리 인천공약을 전달했다. 이번달 말께 각 대선캠프로부터 공약반영 여부를 확인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으로 실행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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