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도 있지만, 산별적 감염 확산 우려”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하루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9명이 발생했다.

12일 인천시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 22명 등 하루 동안 7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21명, 계양구 18명, 서구 14명, 연수구 8명, 중구 7명, 남동구 6명, 미추홀구 5명 등이다.

인천시가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
인천시가 남동구 문화예술회관 앞에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

이날 방역 당국은 부평구 산곡남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감염을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 분류했다. 산곡남초교는 지난 11일 확진자 2명이 나온데 이어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집단감염으로 분류한 미추홀구 인주초교 관련해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됐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58명(학생 38명, 교직원 1명, 가족 19명)으로 늘었으며, 타 지역 확진자 5명(학생 1명, 기타 4명)을 더하면 63명이 됐다.

지난 9일 집단감염으로 분류한 서구 소재 술집 관련해선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50명이 됐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5명, 감염경로 불명 18명, 해외입국자 4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은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감염경로 불명 등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역 내 확진자 증가로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8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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