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년들, 드림촌 관련 청년의견 전달 위해 소통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청년들이 주도해 창업마을드림촌 사업에 대한 의견을 시에 전달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청년유니온(위원장 김민규)은 지난 4일 창업마을드림촌 민관 상생협의회 청년 위원과 소통했다고 7일 밝혔다.

이준석 인천청년네트워크 취창업분과장이 주재한 행사에 정상민 인천청년네트워크 위원장, 김민규 인천청년유니온 위원장, 이기영 상생협 청년위원, 정예지 인천청년네트워크 문화예술분과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드림촌 사업 관련해서 청년 목소리에 힘을 싣기 위해 주기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 소재 청년 단체 간 교류 활성화 등 청년의제를 공유할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에 계획한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자료제공 인천시)
인천 미추홀구에 계획한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자료제공 인천시)

드림촌은 창업지원주택과 사무공간을 한 공간에 둬 청년 창업인의 24시간 재택근무가 가능하게 특화한 주택이다.

시는 지난 2017년 9월 국토교통부 창업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0억 원을 받았다. 이후 박남춘 시장은 청년창업가들을 위해 드림촌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인천에 청년만을 위한 임대주택은 없다. 드림촌의 창업지원주택은 청년만을 위한 인천의 첫 임대주택이다. 국내 전체로 넓히면 청년 창업가를 위해 창업지원주택을 짓는 사례는 경기도 판교에 이어 드림촌이 두 번째다.

시는 오는 2023년 준공할 드림촌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마을 드림촌 운영 방안 연구 용역’을 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다.

그러나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다수 청년들은 청년 창업 관련 내용을 용역에 더 포함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ㆍ[관련기사] 박남춘 청년공약 '창업마을 드림촌' 용역 착수... "청년없다" 비판

이후 시 투자창업과는 청년 의견을 반영해 용역 설문문항 내용을 결정하고, 창업기업 실태조사 등에 청년 자문을 구하고 있다.

김민규 인천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창업마을드림촌 상생협에 3명 밖에 없는 청년위원들과 소통하며 드림촌 사업 대응을 함께 하겠다”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모으고, 상생협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위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인천청년네트워크 취창업분과장은 “드림촌 상생협은 청년위원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들도 적극적으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라며 “청년들도 화합해 주도적으로 시에 청년의견을 전달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류제범 시 투자창업과장은 “드림촌 사업에 청년 의견을 잘 수렴하기 위해 용역 설문 관련해 인천 청년 창업가 등에게 자문받고 있다”라며 “청년창업인들과 심층 인터뷰도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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