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수‧서구 시작... 8일 부평구 등 단계 접종
5월초까지 군‧구 10곳 모두 예방접종센터 개소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75세 이상 노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은 1일부터 연수구와 서구에서 접종을 시작하고 8일 부평구 등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군‧구 10곳에 예방접종센터를 각각 마련해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선학체육관 서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각각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했다.

부평구 예방접종센터는 삼산월드체육관에 마련되며 백신 접종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남동구는 가천대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했다. 구는 길병원 부속 시설 중 어린이병원과 한방병원을 예방접종센터로 바꿔 운영할 계획이다.

시 감염병예방팀 담당자는 “동구와 강화군의 예방접종센터는 15일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며 “구별 백신 배정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센터 개소일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9일 2차 접종 대상자 약 351만 명 중 204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 대상자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결과 86.1%에 해당하는 약 175만 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인천 거주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약 16만7000명이다. 이중 약 12만 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은 군‧구별 보건소장이 예방접종센터장을 맡아 접종을 총괄한다.

시 담당자는 “늦어도 5월 초까지 군‧구 10곳에 모두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빠른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2차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2차 접종에 이용될 화이자 백신은 지난 24일 50만 회분이 먼저 들어왔고, 31일 50만 회, 4월에 100만 회 분 등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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